내 신용점수(NICE/KCB) 100점 올리는 현실적인 방법 5가지 &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
1. 서론: 신용등급은 이제 없다? 점수제의 시대
"나 신용 1등급이야"라는 말은 이제 옛말입니다. 2021년부터 등급제가 사라지고 **1,000점 만점의 '신용점수제'**로 바뀌었습니다.
이 점수는 자본주의 사회의 성적표입니다. 점수가 높으면 대출 이자가 싸지고, 점수가 낮으면 신용카드 발급조차 거절당합니다. 겨우 몇 점 차이로 대출 이자가 수백만 원씩 왔다 갔다 하죠. 오늘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는 확실한 방법 5가지와, 점수를 깎아먹는 최악의 행동을 정리해 드립니다.
2. 점수 올리는 방법 1: 주거래 은행 만들고 '연체'는 절대 금물
가장 기본이자 핵심입니다. 은행은 "이 사람이 돈을 빌려 가면 제때 갚을까?"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.
연체 금지: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5일(영업일 기준) 이상 연체하면 신용 정보에 등록되어 점수가 폭락합니다. 핸드폰 요금, 공과금도 절대 밀리지 마세요. 자동이체가 답입니다.
주거래 집중: 월급 통장, 공과금 이체, 카드 대금을 한 은행에 몰아서 오랫동안 거래 실적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.
3. 점수 올리는 방법 2: 신용카드, 한도의 30~50%만 쓰세요
신용카드는 잘 쓰면 약이고, 못 쓰면 독입니다.
한도 꽉 채우기 (X): 한도가 100만 원인데 매달 90만 원씩 쓰면, "이 사람은 돈이 항상 부족하구나"라고 판단해서 점수에 안 좋습니다.
적당히 쓰기 (O): 한도의 30%~50% 이내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 만약 평소에 돈을 많이 쓴다면, 카드사에 요청해 한도 자체를 높여놓고 비율을 낮추는 것도 방법입니다.
4. 점수 올리는 방법 3: 내 점수 자주 조회하기 (비금융 정보 등록)
"신용점수 자주 조회하면 떨어진다?" 10년 전 이야기입니다. 지금은 매일매일 조회해도 점수에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. 오히려 자주 확인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점수가 오르기 쉽습니다.
★ 꿀팁: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에 있는 '신용점수 올리기' 버튼을 눌러서 통신비, 국민연금,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을 제출하세요. 성실하게 납부했다는 증거가 되어 즉시 10~30점 정도 오르기도 합니다.
5. 점수 올리는 방법 4: 할부보다는 일시불, 체크카드 병행 사용
할부의 함정: 할부도 결국은 빚입니다. 할부 잔액이 많이 남아있으면 갚아야 할 부채로 잡혀 점수에 좋지 않습니다. 되도록 일시불을 사용하세요.
체크카드 사용: 신용카드만 쓰기보다 체크카드를 매달 30만 원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성실한 금융 생활로 인정받아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.
6.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점수 하락 요인 (이건 꼭 피하세요!)
열심히 점수를 올려도 이거 한 방이면 훅 갑니다.
현금서비스(단기카드대출) & 카드론(장기카드대출): "급전 필요할 때 은행 가기 귀찮아서..."라는 이유로 쉽게 쓰지 마세요. 1~2금융권 대출보다 신용점수 하락 폭이 훨씬 큽니다. 습관적 사용은 최악입니다.
리볼빙(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): 이번 달 카드값의 일부만 내고 나머지를 다음 달로 미루는 서비스입니다. 이자가 매우 비쌀 뿐더러, 상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신용도에 악영향을 줍니다.
7. 결론: 신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
신용점수는 다이어트와 같습니다. 하루 굶는다고 살이 빠지지 않듯이, 하루아침에 1,000점이 될 수는 없습니다.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습관(연체 안 하기, 카드 적당히 쓰기, 현금서비스 안 쓰기)을 6개월만 유지해 보세요. 어느새 쑥 올라가 있는 점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.
다음 포스팅에서는 직장인들의 13월의 월급, **'연말정산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결정적 차이'**에 대해 아주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 이것만 알면 세금 환급액이 달라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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